[명확한 소통을 두려워 하는 리더에게 하고 싶은 말]
우리는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의 잘못이나 안좋은 정보는 숨기면서 자기 직원에게는 "왜 그때 말 안 했어?"라고 하는 상황을 종종 봅니다.
특히, 스타트업에 있다 보면 긍정적인 이야기 보다는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을 구성원들에게 잘 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성원이 받을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걱정되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공유하면 퇴사할 것 인가에 대해 우려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답 없이 계속 알고 있어라라고 던지는 모습이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우리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 시장에서의 명확한 위치, 지금의 경영상황 등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건 다른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버텨내는 장기 근속은 서로에게 좋지 않고, 그런 말에 흔들릴 정도의 임직원이면 알아서 판단하고 나갈 수 있게 해주는게 서로를 위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스타트업 경험상 느낀 점)
오히려 월별 성과나 시장,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명확하게 전달해주고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더 신뢰를 쌓는데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더도 구성원에게 잘못한 것 있으면 대응 할 수 있게 빨려 알려 달라고 하는 것 처럼 경영진과 리더도 그렇게 해줘야 하는 것이지요.
저는 가는 곳 마다 월별 경영성과, 분기별 성과, 연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고 거기에서 궁금한 사항을 소통하고 서로 의견을 물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한 타운홀미팅 보다는 훨씬 효과가 좋았고 속된 말로 갈사람 가고, 남을 사람 남으면서 믿고 가는 조직이 되면서 더 단단해 진 것 같습니다.
소통을 두려워 하지 마시고, 구성원들의 궁금증이 쌓이는 것을 두려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시는 모든 HRer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