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사업기획자의 챌린지 # 27. 의견은 수평적, 업무 지시는 수직적으로]
많은 회사들이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면서 직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의견 제시를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의견 제시와 업무 지시의 방식에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의견 제시는 수평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맞다. 다양한 의견이 모여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직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조직은 더 많은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다.
누구의 의견이든지 존중 받고 다양한 관점이 모여야 건강한 토론과 협의가 가능해지는데, 이런 수평적인 의견 교환은 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하지만 업무 지시는 수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무리 자유로운 의견 제시가 중요하더라도 최종적인 의사결정과 업무의 추진은 명확한 권한과 책임이 있어야 한다. 상사는 팀의 방향을 잡고 목표를 설정하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지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렇게 수직적으로 업무가 지시될 때 조직은 혼란 없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수직적인 지시는 또한 책임의 명확성을 보장한다.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분명히 나뉘어 있어야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문제가 생겼을 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만약 지시가 수평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고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수평적인 의견 제시는 조직이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고 수직적인 업무 지시는 그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질서와 구조를 제공한다. 결국, 두 가지 방식이 균형을 이루어야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