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사업기획자의 챌린지 # 24. 돈 받는 만큼 일할래요]
"나는 월급만큼만 일할래요"라는 말을 직장에서 종종 들을 수 있다. 얼핏 보면 합리적인 생각처럼 들리지만 현실에서 이걸 그대로 실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개념은 단순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이유 때문에 쉽지 않다.
먼저, 일의 가치는 단순히 시간이나 노력으로 측정할 수 없다는 점이 있다. 특히 창의적이거나 복잡한 업무는 성과를 정확하게 숫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내가 낸 아이디어 하나가 회사에 큰 가치를 가져왔다면 그 가치를 정확히 금전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이런 이유로 "딱 월급만큼 일하겠다"는 건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쉽지 않다.
그리고 업무는 매일 똑같지 않다. 프로젝트의 성격, 팀 상황, 시장의 변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업무량과 강도를 끊임없이 바꾼다. 어떤 날은 일이 적을 수 있지만, 다른 날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도 많다.
결국 "돈 받는 만큼만 일하겠다"는 생각은 단순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일의 가치와 성과는 정량화할 수 없고 업무의 변화와 복잡성, 조직의 기대, 팀워크 등 다양한 요소들이 이 개념을 현실에서 적용하기 어렵게 만든다. 더 나아가, 자기 성장과 커리어 발전을 위해서라도 "월급만큼"만 일하는 태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