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토를 다녀왔다.
시간이 없어 가이드 버스 투어를 신청했다.
오늘 일정을 마치고 가이드는 왜 본인이 이 일을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임하는지 이야기해주었다.
쭉 듣다보니 스스로 차별성을 갖고자 이런저런 노력을 하고 계셨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낮은 인식을 갖고 있는 서비스업에 대한 편견 그리고 그 낮은 인식으로 일하는 가이드들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에는 리뷰를 부탁했는데 뭔가 마음 속으로 찡했다. 본인의 노력 대비 성과가 나오지않아 고군분투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 마음이 그래서 이야기가 더 그렇게 들려왔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계속 머리속에 그 이야기가 맴돌았는데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어졌다.
노력이 부족했겠지라고 스스로하는 다짐의 말이 조금 듣기 거슬려져온 것 같다.
먼 미래에는 스페인에서 가이드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 꿈이 이뤄지길 바라보며 잠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