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르던 오전의 삶]
요즘 저의 생활을 돌아봅니다.
평일에는 2-3시에 자서 9시쯤 일어나
회사에 허겁지겁 가요.
목표는 8시쯤 일어나
공복운동을 하고 출근하는 건데
사실 결심 후에 한번도 실천 해본 적은 없습니다.
조금 부끄럽네요.
그리고 금요일은
2-3시에 자던 피곤이 쌓였는지
더 오래 눈을 뜨고있으려해도
너무 졸려서 12-1시 쯤에 잠에 듭니다.
그리고 낮이 다 되도록
까무룩 자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어나서 늦은 점심을 먹고
뭐... 그런식인데요.
오늘은 일정이 있어
평일에 회사에 가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9시에 맞춰 양재시민의 숲으로 향했습니다.
와 그런데...
날씨가 왜이렇게 좋은거죠?
사람들은 적고,
햇살은 따뜻하고,
부는 바람은 시원하고.
모든 것이 완벽하더라구요.
이 쯤 되니
뒤죽박죽인 삶의 패턴 속에
즐기지 못했던 토요일 오전의 시간들이
너무너무 아까워집니다.
서울은 왜이렇게 붐비고 정신이 없는거야, 했는데
제가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있던 것 뿐이었네요.
모든 것이 평화롭고 완벽했습니다.
다음 주는 일정이 있어 또 가지는 못하겠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은
또 양재 시민의 숲에 가서
따뜻한 햇살을 맞아보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그나저나, 이게 원티드 글쓰기 챌린지의
마지막 글이 되는데요.
10월 14일이 마감이라 이틀 앞두고 겨우 성공했네요!
생각보다 3개월, 30개 글쓰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빌어
저도 에세이를 꾸준히 써보려고합니다.
그때 당시 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알 수 있고
재밌을 것 같아요.
몇 분이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글을 읽고 좋아요를 눌러주시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쓰는 즐거움을 알게해주신
원티드 측 기획자, 운영진 분들께도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ㅎㅎ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