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사업기획자의 챌린지 # 20. 사업기획자와 사업개발자]
나는 사업기획과 사업개발 두 가지 직무를 모두 경험해봤다.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두 역할은 각기 다른 책임과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
사업기획은 말 그대로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다. 주로 회사가 어디로 가야 할지 큰 방향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을 설계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시장 조사, 경쟁 분석, 자원 배분 같은 작업을 통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한다.
반면에 사업개발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데 집중한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거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회사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기획된 전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리하자면 사업기획은 회사의 큰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고, 사업개발은 그 그림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업기획이 전략적 방향성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면 사업개발은 구체적인 기회를 찾아 실행하는 데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