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여러분만의 철학이나 신조가 있으신가요?
3번의 이직과 1번의 승진 그리고 20개국의 여행을 관통했던 저의 한 문장은
"마냥 좋은 것도 없고 마냥 안좋은 것도 없다" 입니다.
생각보다 평범한 문장이라 재미 없으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힘든 순간에는 버틸 힘을 불어 넣어준 그리고 좋았던 순간에는 침착함과 겸손함을 심어주는 문장이라 자주 되뇌이는 것 같습니다.
이 문장을 저의 철학으로 정하게된 순간을 말씀드리자면
첫 번째는 여행 이었습니다. 여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연상 시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여행이라고 모든 순간이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돈을 많이 쓰고 내가 선택한 여행인데도 좋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추억을 만들어 주고 또 다시 여행을 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입니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며 20%에 가까운 연봉을 줄이고 들어갔지만 저에게는 생각만해도 설레이고 두근거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금요일에 퇴사하고 월요일에 첫 출근을 했을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연봉을 낮췄기 때문에 위험요인에 대한 돈을 지불했다고 생각했나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니 생각지 못한 순간들을 마주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습니다. 그런데 또 이런 경험은 저를 단단하게 해주고 다양한 아픔을 공감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적다보니 지나온 시간을 떠올려보게 되네요. 지금도 좋은 그리고 조금은 좋지 못한 순간이 하루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또 차분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의 경험을 관통하는 한 문장은 어떤 문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