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멍청비용]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깜빡하고 하차 태그를 찍지 못했습니다.
허겁지겁 내려 불이익을 확인해보니
지하철-버스 또는 버스-버스 등
환승 후 내리는 하차태그를 찍지 않았을 때에는
추가요금이 부과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차태그를 깜빡한 1초 사이에
멍청비용으로 1400원을 추가 지출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돌아오는 길에
왜 하차 태그를 해야만 환승 되도록 설계한걸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게됩니다.
하차 후 30분 이내에
환승이 가능한 어떤 교통수단을 타서
승차 태그를 하면 그냥 환승 처리 해주면 안되는걸까요?
무제한으로 하자는것은 아니고 5회 이내라든가,
규정을 정해서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더 깔끔하고,
더 편리하지 않을까요?
이제 붐비는 버스에서
하나하나 태그하며 하차하는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되잖아요.
저 같이 깜빡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관련해서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묻는
질문글도 주기적으로 자주 올라오는데요.
거리 요금을 계산해야한다는데
승차할 때 해당하는 교통수단의
최대거리를 계산해서 요금에 포함하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게 진정한 UX아닌가요?
1400원으로 별 생각을 다 하게 되네요.
이상 버스 사용자의 넋두리였습니다.
모두 즐거운 토요일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