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대학생활은 어떠셨나요?
저의 대학생활은 “엉망” “색깔” 두 단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엉망”은 제가 느낀 밖에서 바라본 저의 대학생활 모습입니다. 왜 엉망이냐구요? 저는 대학교를 전액 등록금(전액장학금 아닙니다!) 그리고 학사경고도 받으며 졸업했습니다ㅎㅎ 요즘 1학년부터 학점관리를 하는 대학생들과는 꽤 거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학사경고를 받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두번째로 “색깔”을 선택한 이유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꽤 악착같이 공부를 하며 서울로 대학을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울로 올라왔더니 정말 다른 세상을 본듯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과 여러 환경에서 자란 동기들 그리고 성인이라는 것 만으로도 제가 생각한 세상이라는 정의가 깨지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 부모님이 공부만하라고 서울로 보내준건 아닐거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이곳 저곳을 다니고 쉽게 말해 재밌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무 것도 그려지지 않은 무색무취의 20살에서 대학생활동안 15개의 나라를 여행하고 7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저만의 색깔을 갖게 갖게 되었습니다.
4년 동안의 대학생활을 통해 느낀 점은
첫번째, 뭐든 괜찮다!
어떤 것이든 내가 생각하고 선택한 것이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대학생활은 누군가에게는 학업의 연장선일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사회생활 직전의 단계일 것이고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정의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걸 해나가고 싶은지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뭐든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꼭! 필요한건 아니다.
물론 저에게는 꼭 필요했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업에서 만난 좋은 교수님, 친구들도 저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결국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것은 연애를 하며 온 마음을 쏟았던 시간들, 아르바이트를 하며 나와 다른 사람과 일했던 시간, 여행을 다니며 알게 된 다양하지만 비슷한 세상 등 이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대학 졸업장이 사회에서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꼭 20살이어야할 이유도 꼭 졸업장을 필요로 하는 일을 해야만 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충실하자! 입니다.
어떤 방향이든 어떤 모습이든 어떤 사람과 함께이든 진정으로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내 생각이 다르더라도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꾹!! 누르고 가보는 것. 그런 경험들이 각자만의 색깔과 매력을 만들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울 만큼 열심히 하루를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만나 더 좋은 가치를 만들어 낼 날을 기다리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