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유튜브를 보며 알게 된 요즘 미국 신조어] 해외에서 오래 거주한 경험이 있다 보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주로 해외 숏폼 콘텐츠를 즐겨보는 편이다. 해외의 MZ세대는 어떻게 놀고 대화하는지 들어보면 어디서 들어봤고, 대략 어떤 의미인지 알겠는데 묘함이 느껴지는 단어들이 있다. 오늘은 그러한 단어 2개 정도를 공유해볼까 한다. 1) Demure 사전적 정의는 "조용한, 얌전한"이다. 예문. The actress played the role of a demure lady 그 여배우는 얌전한 여성 역할을 맡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quiet'이랑 뜻이 매우 유사한 단어였다. 그러던 중,뷰티 인플루언서이자 트렌스젠더인 'Lebron(르브론)'이 8월에 올린 영상이 화제가 되며 'demure'는 조금 다른 뜻을 갖게 됐다. 영상에서 르브론은 평소에는 화려한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직장에 갈 때는 간단하고 깔끔한 메이크업을 한다며 화장법을 보여주며 이렇게 설명했다 "Very demure, very mindful" 나름 의역을 하자면 여기서 'demure'는 '조용한'이 아닌 '점잖게, 차분한'의 뜻을 가지게 된다. 즉, 너무 화려하지 않게, 상황에 맞게 단정하면서 정제된 멋을 뽐내는 것이 'demure'의 포인트가 되겠다. 조금 더 나아가, 한국에서는 꾸민 듯 안 꾸민 듯, 일명 '꾸안꾸' 화장/패션에 딱 들어맞는 표현이 'demure'가 아닐까 싶다. 두 단어 모두 정제되면서 심플한 모습을 뽐낸다는 점에서 동일한 의미로 볼 수 있겠다. 2. Rizz 'Charisma(카리스마)'의 줄임말 되겠다. 예문. Bobby got the rizz - he can have any girl he wants 바비는 카리스마가 넘쳐서 원하는 여자라면 누구든 가질 수 있지. 여기서 'rizz up'이라는 동사 형태로 쓰면 '별다른 말 없이 상대를 매료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일 수 있다. 예문. I'm about to rizz up Sarah. Do you know if she has a boyfriend? Sarah 좀 꼬셔볼까 하는데, 혹시 걔 남자친구 있는지 아냐? 굳이 요즘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쌈뽕하다'가 가장 근접하지 않을까 싶다. 'Rizz'가 카리스마, 멋을 표현하니 사실상 '멋있다, 간지난다, 쩐다'로도 표현이 되겠지만, 요즘 세대 중에 간지난다, 쩐다라는 표현은 많이 못 들어 본 것 같다. 오히려 위 단어들의 대체 신조어로 '쌈뽕하다'는 표현은 많이 들어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rizz = 쌈뽕'으로 해석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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