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10월 2일 수요일 새벽의 일상 ✅️

인프제에이미 ・ 2024.10.01

✍️🏻 24년 10월 2일 수요일 새벽의 일상 ✅️ 월경증후군으로 전일자 폭식💧 ✅️ 전일 휴식 완벽하게 취함 나는 '흑백요리사'가 방영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엄청 기대했던 시청자 중 한 명이다. 이번 회차가 실망스럽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고, 갈수록 용두사미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그와는 다른 시선에서 나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작성한다. '맛으로만 평가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미션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시각에서 보면, 편의점 상품으로 요리하는 것이나 유튜버들을 초대해 매출 이익을 평가하는 것도 결국 맛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편의점에서 파는 상품들은 대부분 변형할 수 있는 맛의 범위가 제한적인 완제품들이다. 이는 빠르게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편의점'이라는 명칭도 붙었을 것이다—편리하게 채울 수 있는 상품들을 파는 상점 말이다. 그런 반/완제품을 가지고 어떻게 새로운 맛을 창출해낼 수 있는가는 요리사의 위기 대처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좋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은 요리사의 기본이지만, 한정된 재료로 창의적으로 맛을 만들어내는 것 역시 중요한 역량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레스토랑 운영 미션인데,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제작진의 기획 의도와 먹방러가 아닌 유튜버를 섭외한 점이다. 물론 일반인도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인원을 초대해 가장 맛있는 요리를 반복해서 먹을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 대식가 유튜버를 선정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이 팔린다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떤 셰프 한 명은 미션이 자세히 공개되기도 전에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빠르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참가자이지만, 그의 두뇌가 정말 명석하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맛있는 음식은 비교적 쉽지만, 각 개인에게 최고의 맛으로 인정받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전략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기획 의도 중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왜 팀원을 제대로 겪어보지도 않고 몇 시간 만에 투표로 차출했는가 하는 점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기여도가 낮은 자를 차출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조별과제나 프로젝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기여도가 낮은 사람이 다른 사람과 같은 혜택을 받는 것은 불공평하다. 예를 들어, 1시간 일한 사람과 12시간 일한 사람이 똑같이 만 원을 받는다면 누가 기분 좋겠는가? 이런 경쟁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냉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보지만, 차출이 너무 빨리 이루어졌다는 점이 아쉬웠다. 24시간이라는 제한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팀을 4팀으로 나누거나, 차출된 그룹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주었다면 큰 불평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탈락자에게 안쓰럽다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그 감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장에서 싸운 전사에게 "응원합니다, 멋있었어요!"라고 하는 것과 "안쓰러워서 눈물 났어요, 못 보겠더라"는 식으로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그 사람을 능력 이상의 한계에 부딪혀 상황을 해결하지 못한 사람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프로그램이 녹화되는 상황을 모두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편집한 그대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지금은 SNS에 우르르 몰려가서 위로하지만, 나중에 명장은 어떻게 기억될까? 안쓰럽다는 반응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 모습이 멋지고 훌륭했다고 생각해주는 것이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 이상 철가방 요리사, 최강록, 이영숙, 급식대가 쉐프님 떨어져서 슬퍼죽겠는 흑백요리사 팬 씀ㅠㅠ (스포 죄송합니다.) (서바이벌 프로 좋아하는데, 왜 내가 응원하는 사람은 다 아쉽게 될까😭 응원을 하지 말아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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