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일하면서 알게 된 신박한 영어 표현] 나름 국제학교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대학교 전공도 국제학부였다 보니, 그래도 웬만한 영어표현은 숙달했다고 감히 자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자사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영업 직무를 수행하면서 매우 간단하면서도 처음 보는 단어 및 표현들을 발견했다. 한 편으로는, 약간의 자화자찬을 곁들여 영어 공부만 십 몇 년을 했는데 이를 이제서야 알게 됐다는 점에서 적잖이 놀랐다. 또 한 편으로는, 남자여서 해당 표현을 몰랐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었다 (왜인지는 밑의 영어 표현을 보며 확인해보시길) 1) Break out 뭔가 위험하거나 불쾌한 상황이 예기치 못하게 발생했을 때 쓰는 동명사다. A war broke out / Pandemic broke out (전쟁이 발발했다 / 팬데믹 사태가 발생했다) 이 정도는 고등학생 때 영어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해당 단어는 "피부에 여드름, 발진 등이 나타났을 때"도 종종 사용되는 표현이기도 하다 My face broke out / Stress can cause breakouts (얼굴에 여드름 났다 / 스트레스로 인해 피부가 뒤집어질 수 있다) 얼굴에 여드름이 종종 끼는 본인임에도 위 표현은 현재 회사 다니기 전까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던 표현이라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2) Yeast infection Yeast(이스트)는 주로 제빵할 때 볼 수 있는 영단어로, 빵을 만들 때 발효 과정에 관여하는 미생물이다. 그러니 yeast infection이라고 하면 이러한 미생물이 걸리거나, 미생물이 유발하는 감염으로 그 정의를 추측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yeast infection이라는 단어는 통상적으로 '질염'을 뜻한다. 혹시나 yeast가 여성의 질을 뜻해서 질염을 의미하나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yeast는 효모균을 뜻한다. 정확한 통칭은 vaginal yeast infection으로 질염을 유발하는 효모균이 질에 침투해 일으키는 염증이며, 정확한 질환 명칭은 Candidaiasis(칸디다증)이다. 칸디다증에 걸리면 외음부 쪽에 가려움 유발, 질 분비물, 배뇨 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워낙 질 관련 질환 중 칸디다증이 자주 나타나다 보니 해외에서는 yeast infection 이라고 해도 질염으로 수용하게 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위 두 영어 단어는 남성들에게는 생활에 크게 밀접하지 않는 단어다 보니 필자에게는 신기하게 다가왔다. 혹시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 본인에게 신박하게 다가온 영어표현들이 있었다면 꼭 댓글로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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