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타와 화풀이의 경계 -#21
타인에게 피해를 끼쳤고 완전히 내가 잘못한 부분이 맞았다. 충분히 질타받고 혼도 나야하는 상황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화풀이까지하며 상처 줄 권리까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잘못한 부분이 무엇이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만 서로 인지한다면 충분하다. 다른 감정이 들어가는 순간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상처가 될 수도 있다.
화가 나도 잠시 가라앉히고 내 말을 들을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 특히 말하는 사람이 부모나 사수처럼 더 어른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