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환절기 감기 :: 아픈 것도 주말에 아픈 직장인
월요일부터 이미 약간 목이 잠기는 것 같긴 했다.
그런데 그냥 목만 계속 잠기길래 괜찮나보다 했다.
평소 영양제도 잘 챙겨먹으니까, 출퇴근은 잘 했다구요?
심지어 정말 억만년만에 금요일에 불금을 보냈다.
친구와 이자카야에서 맛있는 것 먹고 카페에 가서 디저트도 뿌셔주고, 한강 산책도 했다.
요즘 블로그 체험단하면서 사진 진짜 열심히 찍고 다니긴 했는데
나보다 열심히인 친구랑 같이 하니 너무 재미있더이다 ㅋㅋ
이래서 친구는 끼리끼리...ㅋㅋ 아무튼 친구랑 재미지게 시간을 보내고 12시도 안 되어서 집에 귀가.
그 때부터 뭔가 너무 피곤하고 그래서 진짜 늙었다 싶었는데.
근데 그렇게 놀고서 토요일날 ★몸살☆에 걸린 늙은이 ㅋㅋㅋ
아 뭐냐고 ㅠ ㅠㅋㅋ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심지어 오늘도 하고 왔는데 이렇게 아프기냐고- 괜히 억울하다.
낮잠 홀린 듯이 자고 일어나니 토요일이 홀랑 날아갔다.
비상식량으로 사두었던 갈비탕에 단백질 소면과 버섯 넣고,
샐러드랑 구운김치 얼린밥 꺼내서 호로록 먹기.
먹고나니까 땀이 뻘뻘나는게 열이 내리는 듯했다.
아프지 말자- 혼자 아프면 괜히 서글프니까, 아프지 말자규!
그렇게 다짐을 했는데, 직장을 다니니까 이제 딜레이해서 주말에 몰아서 아프네?
내 몸이지만 참 스킬 좋다. 이런 것조차도 조절이 가능하다니.
불안이 높고 걱정이 많고 책임감이 강한 완벽주의는 아픈 것도 혼자 몰래 아프답니다. 참고해주세요들...ㅎㅅㅎ
다음주 퐁당퐁당 쉬니까 행복한 직장인인데, 쉬는날 아프다고 누워만 있지않게 내일까지 다 낫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