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어제 첫 직장 동료와 군대에서 함께 일했던 계원(지금은 형동생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을 만났습니다. 이 둘은 제 덕분에 친해진 관계죠.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관계라 오래간만에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이입니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자주 봐도 어색한 분도 있습니다. 인연이란 건 참으로 신기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첫 인상이 좋지 않았음에도 지금은 만나면 너무나 반갑고 좋고 행복한 분들이니까요. 계속 이어나가고 싶은 인연입니다. 하지만 끊어내고 싶은 인연도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며 한 가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원하지 않은 인연은 내 스스로 끊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젊었을 적에는 모든 인연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붙들고 이어갈까 걱정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소중한 인연만 남기고 원치 않는 인연은 어떻게 끊어낼지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삶은 인연에 연연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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