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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 : 찰나의 꿈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나만의 성을 쌓고 있다. 쌓고 또 쌓다보니 형체를 갖추어가는 모습에 재미가 있다. 완성된 성을 바라보고 기뻐하며 행복했던 찰나의 순간이 지났다. 찰나의 순간이 지나고 나니 바로 권태가 찾아왔다. 나만의 성에서 나의 연인과 사랑을 하면 행복할까? 성에 들어가려 했더니 바람이 불고 파도가 들이 닥치니 내가 높히 쌓은 성은 한 순간에 평탄해지고 사라졌다. 사라진 성을 바라본 후에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그 찰나의 기쁨들이 모여 성은 없었고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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