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그냥 지나치며 - #17
이렇게 또 한번의 생일을 그냥 지나쳤습니다. 카톡에서 생일을 비공개 처리하고 사내 메신저 설정도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 어렸을 때는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고 싶고 그걸 자랑하고도 싶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부담스럽고 조금은 귀찮아진것도 사실입니다.
동시에 오랜만에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연락할 좋은 핑계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꽤나 용기가 필요할 것만 같습니다.
생일이라는게 일년에 한 번밖에 없는 특별한 날같지만 사실 모든 날은 일년에 단 한 번뿐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년 중 단 한 번뿐인 오늘 하루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