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인생 처음으로 실업 급여 신청을 하였습니다. 사회에 나와 처음 받는 실업급여라 그런지 수급 기간이 꽤 길었습니다. 1월인가 2월부터 받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어제 마지막 구직활동 내역을 저장하게 되었네요
다행히(?) 운이 좋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지만 혹독한 현실에 그 동안 0건의 실적으로 실업 급여를 제외 하곤 그 어떤 부의 창출(?)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다행히 실업급여가 끝나가면서 성공 건수(?)가 하나 생겨 위안을 삼긴 했습니다.
올해(아직 1분기 정도 남아있지만...)를 돌아보니 나름 운이 좋아(?) 온실속에서 뛰쳐나와 야생의 혹독함을 경험하게 되었네요. 현실을 왜 이렇게 늦게 깨달았을까? 라는 후회와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러키비키~! 라는 원영적 사고가 교차합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장삼이사라 뛰어난 능력이 없기에 슈퍼플레이어가 되지 못 함을 알고 있었고 결국 언젠가 야생에 나가겠구나 라고 어렴풋이 느끼긴 했지만 치열하게 고민을 하지 못 한게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과거는 내가 바꿀 수 없으니 지금 눈앞에 놓인 일을 묵묵히 하면서 여러가지 고민을 치열하게 해야겠네요ㅎㅎ
갑자기 내려간 온도에 깜짝 놀라 한번 푸념(?)을 풀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