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디자이너와 협업하기] 협업하는건 진짜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오픈소스를 사용한 디자인 시스템 빌딩을 요즘 진행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디자이너 분과 맞추기가 생각보다 어렵네요. ㅇㅇ님이 말씀하시는건 A이고 A는 이미 디자인 시스템에 구현되어있다. 한 눈에 보기 어려워도 이 내용이 방대하므로 어쩔 수 없다. 익숙해져야한다. B를 하려면 이런 점을 고려해야하는데 이것까지 다 고려해서 하려면 결국 개발자 및 우리의 공수가 많아진다. 이런 식의 얘기를 했는데, 저도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하며 감정이 실립니다. 아니… 그러니까 여기서 그냥 가져다 쓰시면 되지않아요? 하니 그렇게 계속 그냥 하면 된다고 말씀하시면 이런 자리 뭐하러 갖나요? 그냥 하라고 하면 되잖아요! 언성이 높아지기에 잠깐 나가 워워 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 얘기했네요. 애초에 이 디자인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는 우리 프로덕트가 시각적으로 뛰어나기보다 사용성과 빠른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몇번 설명했는데도 ‘디자인이 이쁘기만 하면 아무 소리 안해요.‘ ’이 컬러를 선택해서 이렇게 디자인하면 디자이너가 일 안한다고 할걸요?‘ 등의 얘기를 들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는 기본적인 디자인시스템를 함께 빌딩하고 맞추고자 마련한 자리인데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방어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닌지 짧게 회고합니다. 연차가 쌓일수록 저보다 저연차이신분들과 많이 소통하게될텐데… 훈련이라 생각하며 차근차근 풀어봐야겠습니다. 각 연차마다 각기 다른 고민이 있네요.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