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 - #13 제가 좋아하는 방송 중 알쓸인잡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 주제 중 ‘우리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에 대한 영상을 보고 간단히 메모한 것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연애하는 일련의 과정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 사람과 함께있는 순간의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멋진 식당에 가서 맛있는 걸 먹고 있는 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그 순간을 즐기는 나. 이 관점에서 자기 자신을 잘 사랑하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잘난 척이 아니라 “열심히 했고, 잘 했고, 그래서 난 내가 좋아” 라는 근거 있는 자신감이 멋있다. 자기 자신을 잘 사랑한다는건 무조건 내가 최고니까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했던 점과 부족했던 점이 있음에도 중요한건 부족한 나를 인정하는 것. 나의 부족한 면을 받아들이지 않고 나의 예쁜 모습만 사랑하면 무너지기 쉬운 모래성이 될 수도 있다. 사실 못나고 부족한 점까지 사랑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건강한 자기 사랑을 위해 가치판단의 무게중심이 내 안에 있으면 된다. 나의 경계를 조금 희미하게 두는 것도 괜찮다. 내가 나라는 자신을 너무 촘촘하게 잡아두면 너무 쉽게 무게중심이 흔들릴 수 있다. 내가 나를 바라볼 때 좀 더 관대해져보면 어떨까?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