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에디터로 일하면서 가장 빡치는 순간
저번 글은 가장 보람찬 순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가장 빡치는 순간이다.
바로 어제도 원티드에서 경험했는데,
다 쓴 글을 날리는 일이다.
저장 안 했는데 날리면, 진짜 속이 부글부글... 개 빡 친 다. 😂
내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걸 수도 있을텐데, 일단 개빡치고.
우어....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정말 길고 힘든 글을 날리면 그 때는 1차 빡치고, 2차 시무룩해진다. 이걸 언제 또 써, 왜 날아간거야...ㅠ ㅠ ㅠ ㅠ ㅠ 이런 슬픔이 가득해진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도 그거다. 자동 저장 기능이 에러가 안나고, 저장을 클릭하면 바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티드에도 저장 기능이 있으면 참 좋으련만...ㅋㅋ
우리 회사 에디터에는 저장 기능이 있긴 하지만 자동 저장은 아니고, 그리고 클릭하는 순간 글이 이상하게 날아갈 때가 있어서 가끔은 조마조마하고 매우 침울해진다. 그 다음날 글 쓰기가 싫어질 정도로.
개발자님, 제발 에디터 좀 고쳐주세요...ㅠ ㅠ ㅠ 흑흑...
그러나 우리 개발자님들은 내 에디터를 고쳐주기에는 너무나 바쁘시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