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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 단상] 복직 후 런닝을 쉬고 있다. 런닝 후 글을 쓴다는 루틴이 있었는데 그래서 요새 글을 안쓰게 된다. 1. 피곤 피곤 복직하면서 둘째를 돌봐줄 시터님을 구했다. 이번주가 첫번째 주인데, 과연 시터님이 아이 돌보는 전문가님이시라 아이가 생각보다 시터님을 잘 따른다. 다행다행 하지만 밤에는 아직 분리불안이 있는지 새벽에 아이가 깨곤한다. (날 두고 주중에 다 어디간거요? 하는 마음인 듯) 덕분에 2주간 하루에 6시간 이상 잠을 자본 경험이 없는 듯 하다. 지난주까지는 그럭저럭 신나게 복직하여 업무를 했는데 이번주는 자꾸 생각이 딴 세계에 있는 듯 집중하기가 어렵다. 졸려 😪 2. 먼저 말하기 복직 이후 대부분의 인력이 용역 업무에 투입되었고 그 전과 업무의 양상이 모두들 조금씩은 달라졌다. 나와는 업무 fit이 달라 모른 척 하고 있었는데 이제 더이상 외면하기 힘든 순간이 왔다. 컨설팅 업무는 최소한 2년 이상의 경력은 있어야 하는데 나는 사실 경험이 전무하다. 새로운 업무를 배워서 한다는게 겁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낮은 지식으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지 리더에게 물어볼 생각이다. 나만 빼고 모두들 동일한 업무를 담당한다. 가만히 있다가는 이렇게 소외되어 어디론가 둥둥 떠내려가 버릴 것만 같은 위기감도 있다. 나의 필요는 아니지만 회사의 필요를 위해서 급한 불부터 끄게 힘을 보탤 필요가 있다. 이게 생각 한끝 차이인게, 나 몰라라 해도 되고, 지금 상황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지만(내가 하던일 어디 갔어요? 내가 이 업무 하려고 왔나? 등) 마음을 돌려 동료의 바쁜 업무를 함께 해야, 으쌰으쌰 하는 동료애가 생기고 조직문화도 단단해질 것 같다. 다 나하기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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