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9월 2일 월요일 일상
✅️ 무산소 운동 30분 + 유산소 운동 30분 완료
✅️ 하루 물 2L 마시기 완료
아, 월요일.
바닷 속에 사는 게살 버거 아르바이트생 네모네모 스폰지밥만 좋아한다는 그 월요일.
월요병은 일뿐만이 아닌 운동에도 적용되나보다.
스스로 달래가매, 채찍질해가매 겨우 겨우 한시간을 채웠다.
월요병의 해결책은 주말에 일을 하면 된다 하는 그 연구는 적어도 내게는 틀린 말 같다. 늘 그랬다. 주말은 너무 바빠서 한숨도 쉴 틈이 없다. 부지런한 집순이 타입인 나는 집에 있는 걸 굉장히 즐기지만 집에 있으면 있을수록 할 일이 많아진다. 청소, 일주일 치 식량 만들어놓기, 또 청소, 정리, 청소의 무한 굴레가 시작된다. 뿌듯하지만 그렇게 하고 나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한 것이 맞는가 라는 의문이 가끔 들기도 한다. 이렇게 바빴는데 이 걸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가 라고 되물어보자면, 또 명확하게 이것은 일이다. "집안일" 또한 일이지 않는가.
그렇게 바쁘게 일했는데 월요병이 사라지지 않고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인 나는 역시 한국의 정서와 아주 잘 맞는 것 같다.
월요일 좋은 스폰지밥 극혐(?).
🎶 오늘의 추천곡 : 이제규 - 미룬이
+ 이 노래의 가사를 모든 직장인에게 바칩니다.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완벽하지 못할까봐 지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