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조회수는 주식과도 같아
대박글 하나 터진다고 일희일비하지 말자.
그렇게 나는 다시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다음 글이 대박나지 않아도 괜찮았다. 딱히 흔들리지 않고 매일 글을 써나갔다.
그런데 문제는 옆사람이었다. 내 옆사람은 대표님이다.
조회수를 계속 보고있는 것. 나보다 모니터링을 더 열심히한다.
오늘은 이만큼 나왔더라, 저만큼 나왔더라.
대박글만큼 안나오면 실망하고 😞 잘 나오면 좋아하고 😆 그야말로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다못해 말해버렸다.
"대표님 조회수 그만 보세요. 조회수 보는거 금지!"
대표님도 머쓱해하면서 주식처럼 계속 보게 되노라고 허허 웃으셨다.
다른 사람의 시선, 관심을 받는 것은 짜릿하다.
그렇지만 그게 없어도 살 수 있는 인간이 되어야한다. 중심이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야한다.
안 그러면 조회수를 위해 별짓 다하고 영혼까지 팔아버릴 수 있으니까.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한동안 조회수를 안보는 듯 하더니 어제 또 말했다. 조회수가 2배가 됐어요!!
아, 대표님, 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