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직 그 후
이번 글도 여러분의 첫 이직 후의 감정을 공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 회사 입사 후 3주만에 이직을 하게 되었고 그 당시의 기쁨은 아주 짧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지원하였던 부서와는 다른 부서로 배치 받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자 꽤 이른시점에 여러가지 고민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고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다 였습니다. 정시퇴근과 아침 점심 저녁의 맛있는 식사와 든든한 월급을 주는 회사에 다니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무서웠습니다. 제가 목표로 했던 저의 모습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그런 달콤함에 젖어드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제 목표는 치열함속에서 성장하고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는 아주 꿈에 가득찬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두번째 고민은 그래서 어떡하지 였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회사내에서 다른 부서로 옮기는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부서 이동을 기다리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성장이 고팠던 저에게는 선택지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결론은 정말 치열해지자는 생각으로 스타트업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방향이 정해지고 나니 해야될 것들이 명확했습니다. 다시 취준생 모드로 돌아가 퇴근하면 공부하고, 이력서를 정리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지원하고...
그렇게 11개의 스타트업에 지원 했습니다. 경력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경력을 가졌기에 당연히 대부분 불합격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2개의 회사에서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이번주 주말쯤 두번째 이직을 준비하며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첫 이직은 어떠셨나요? 힘드셨을까요? 좋으셨을까요? 이상적이었을까요? 댓글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