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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단상] 애들 자? 집 앞에 가방 좀 놓고 30분만 뛰고 올께 1. 런닝 메이트 내가 이 회사 들어오기 전에 우리 팀 팀장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단다. 그가 1년 반 재활을 마치고 팀원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복귀했지만 예전의 그가 아니란 걸, 나는 처음 만났지만, 인사하면서 바로 알아챌 수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이 일었다. 그리고 6개월간 육휴를 마치고 회사에 복귀했을때 그가 나를 제일 반겨 주었다. 그간 있었던 일들을 캐치업하는데 형님에게 또 다른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오늘 그에게 만보기 어플을 켜주며 하루에 꼭 만보 걷기 약속을 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내가 런닝하면서 형님을 위해 기도하겠다 약속했고, 그 약속을 방금 지켰다. 일이 헝클어지고 앞이 깜깜해도 한걸음 내딛고 일상을 반듯하게 정돈하면 뭉친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기도한다. 2. 기적은 있다. 30대 후반에 뇌출혈로 쓰러진 다른 사람을 알고 있다. 그의 직업은 현재 변호사이다. 뇌출혈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미국에서 변호사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예전 회사 같은 팀 팀원이었다. 뇌출혈 이후 음식을 가리고 술담배를 끊고 매일 하루 5시간을 걸었다 한다. 그리고 50대가 되었을때 미국 변호사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그 형님은 나에게 큰 귀감이 되었고 자극이 되어 준다. 서선생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다 할 수 있어. 그런 일 그런 사람은 다 잊어버려. 그 형님은 나를 서선생이라고 부른다ㅎ 런닝을 하다 숨이 턱끝까지 몰아쳐도, 호흡이 가파 멈추고 싶어도, 다리 근육이 단단하면 무의식적으로 한걸음 더 내딛을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평소 기초체력을 쌓을 일이다. 기초체력이 있으면 멈추고 싶을 때도, 포기하고 싶을 도 있는 힘을 짜내,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고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더 내딛을 때 우리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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