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추구미 찾기_일단 뭐든 해보기 요즘 엠지들이 추구하는 추구미라는건 요컨데 내 개성과 스타일을 찾아간다는 것인데. 추구미는 어떻게 찾아야하는 걸까? 그러니까, 그게 제일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찾는 것. 무향무취로 살아온 인간에게 취향을 찾으라고 하는건 정말이지 엄청나게 큰 인생의 과제다.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이 이 시대의 유행이 되어버린 시대에 사는 숙명. 그래도 해야지. 이런저런 책도 보고 유튜브나 강의를 많이 봤는데, 빠른길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일단 뭐든 이것저것 해보는 것. 그래야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볼 수 있고, 내가 이걸 좋아하는지, 내 이미지에 잘 맞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으니까. 고기 하날 먹어도 어, 내가 이 부위를 구워먹는걸 좋아하는구나 알게될 수 있고 노래도 자꾸 들어봐야 내가 드럼 소리를 좋아하는구나 알 수 있으니까. 1년 정도 이것저것 해보고 기록하니까 이제 조금 내 색이 찾아지는 느낌이다. 나의 경우는 내면보다는 외면이 말이다. 3n차 인생에 내가 새삼 키가 크다는 걸 깨달았고, 어쩌면 팔다리가 긴 편이라는 거, 머리는 자연스럽게 부스스한게 어울리고, 약간 말린장미빛 섞인 립이 어울리고, 아주 여린 볼터치 색이 어울린다는 것. 여성스러운 옷보다는 중성적인 옷 혹은 남자옷이 더 잘 어울리고, 케쥬얼하고 시크한 옷에서부터 무늬가 크고 쿨하게 찢어진 스트릿한 옷이 잘 어울리는 린다는 사실도. 왕도는 없다. 끝없이 부딪혀라. 행동에 옮겨라. 예뻐지고 싶은 것도 마찬가지다. 계속 입어보고 망해보고 사진을 찍어보고의 반복이다. 내면도 외면도 공부가 중요하지만, 결국 경험에 의해서만 축적되는 영역이 분명있다. 그러니 생각 다 했다면? 그럼 바로 액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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