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블로그 슬럼프 극복하기 :: 더 많이 써라
블로그 글 쓰면서 보람이 안느껴지고 너무 힘들기만해서, 슬럼프가왔다. 매일 1개 쓰기 힘들어졌다. 현생이 힘들다는 핑계로.
극복하고 싶었다. 여기서 꺾이고싶지 않아.
블로그 선배님들께서 슬럼프가 오면 글을 더 많이 적으라고 하기에, 처음에는 읭??했다. 힘들다니까 뭘 더 많이 하래 😂ㅋㅋ
생각해보니 일리는 있다. 지금 하는게 아무것도 아닐정도가 되도록 그릇을 키워보라는 거다. 징징거림 원천봉쇄!
좋은 방법이라고 동의한다. 그런데 도저히 혼자만의 힘으로는 못하겠어서 마감을 많이 만들어버렸다. 마감은 누군가와의 약속이니까. 내가 죽어도 지키려고 하겠지.
슬럼프를 빌미삼아 원티드에 글 업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해보고, 이런 저런 체험단을 신청해봤는데, 생각보다 당첨이 많이 되었다.
내 블로그가 그래도 꽤 괜찮구나? 하는 위로와 뿌듯함도 되고, 맛있는거 먹고 필요한 물건도 받게 되었다. 이게 생각보다 쏠쏠하고 재미있더라. 이 맛에 체험단하는구나 싶고. 어제는 퇴근하고 스시를 코스로 먹고 나오는데 너무 맛있어서 행복해졌다!
글로 스시 먹는 여자라니, 나 제법 성공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ㅋㅋ
대신 지금 마감이 너무 많아서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 벌린 일은 책임져야지. 내 블로그도 지금은 엉망진창이지만 이렇게 한 달이 지나가면 글 쓰기 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있지 않을까. 이렇게 또 한 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포기만 하지마. 그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