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배달 대행 플랫폼 시장엔 거액의 투자금이 몰렸습니다. 바로고, 만나코퍼레이션, 생각대로, 부릉 등은 적게는 몇백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배달 대행 플랫폼 시장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1. 바로고, 만나코퍼레이션 등 일부 기업은 지난해와 올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나코퍼레이션의 경우 지난달 라이더 정산 지연 사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규모화엔 얼마간 성공한 모양새이나 적자 행진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2. 배달 대행 플랫폼 시장이 위기에 처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꼽힙니다. 우선 마진이 박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통상 배달 대행 프로그램을 배달 대행 지사와 라이더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받는 사용료는 건당 100원 미만입니다. 3.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배달 시장이 한창 성장하던 시절 벌인 출혈 경쟁, 한풀 꺾인 배달 시장의 성장세, 배달주문앱의 무료배달 행보와 자체배달 강화, 신사업 부진 등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4. 최근 배달주문앱 업체들은 3PL 모델을 도입해 왔습니다. 자체배달 물량의 일부를 위탁하는 것인 만큼 배달 대행 플랫폼 입장에선 호재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그 규모는 크지 않고, 배달료 등 결정권이 배달주문앱사에 있어 배달 대행 플랫폼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속단할 수 없습니다. 기사 전문: https://outstanding.kr/deliverydelivery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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