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다.
나에게 쏘아붙인 말들과 타인으로부터 전해들었던 이야기는 나에게 큰 상처를 안겨줬다. 그리고 이런 상처는 결국 나에게 부정적인 생각들을 안겨주게 되었다.
이렇게 마음이 안정적이지 않을 때,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명상과 책을 읽는 것 밖에 없었다. 부디 책에 지금 상황에 대한 답이 있기를 바라며 펼쳤다.
"다른 사람의 행동이 당신의 내적 평화를 해치지 않게 하라."
- 딜라이 라마
책을 펴자 문득 이런 문구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며 부정적인 상황에서 빠져나와 지금 나의 내적 평화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집중하기 시작했다.
최근들어 땡기지 않던 잠봉뵈르가 갑자기 떠올라 고민없이 배달을 시켰고, 따뜻한 커피를 내렸다. 그리고 좋아하는 모네 그림과 재즈 음악을 틀고 책을 읽었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 것(현재)에 집중하자,
나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 내 기분은 내가 챙겨야지'
타인으로인해 물들 '뻔' 했던 마음이
왜인지 평화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