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 경청. 받아들일 준비 ‘경청’은 언제나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가는 말 다음 오는 말이 있듯, 순서가 잘 돌아가게 하려면 필요한건 먼저 ‘듣기’이다. 난 상대와 이야기를 할 때, 내 이야기를 먼저 하기보단 들어주는 편이다. 서로간의 대화에서 편안함과 신뢰감을 주기 위한 행동이고, 일방적인 말하기만 서로 진행된다면, 그건 대화라기 보단 배설에 가깝다고 생각해서다. 뭣보다 잘 들어준다는건 스스로 상대방 말의 의도를 이해하는 과정이였고, 듣고 있을 때의 반응들은 말하는 상대를 기쁘게 해준다. 대화의 끝맛이 찝찝하지 않고 서로가 만족할 마무리까지. 대화의 8할은 ‘경청’에서 시작한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듯, 불화는 ‘소통의 문제’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내가 좋은 의도라 해도, 상대방은 그걸 다르게 받아들일때가 있다. 소통이 크게 삐걱하는 순간에 감정의 골이 어긋난다면, 서로 싸우기 시작한다. 많은 불화들이 더 큰 결과로 번지는건 바로 이 과정에서 ‘듣기의 부재’라는 말을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다. 서로가 자기주장만 강하게 내세운다면 과연 누가 ‘듣고’있는 중인걸까. 잘 듣고 상대방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이야 말고 관계 사이 피어난 꽃이 아닐까 싶다. 덧붙여, 내가 하는 말도 조금 더 가다듬어 조심스레 건넨다면 완벽할 것 같다. 요즘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을 찾는게 쉽지 않다. 다들 마음에 여유가 없는건지, 서로 말하기만 바빠보인다. 사적인 사이부터 직장에서까지, 사람이 있는 곳 그 어디에서나, 이런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내 시선이 편견이길 바라며, 나부터가 ‘경청하는 사람’이 되려고 마음을 먹었다. 내 이야기만 하기보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여 보고, 결국엔 그 순간순간의 나의 모습을 받아들여 보고 싶어서. 세상에 굴려져 자칫 삐딱해질 수 있는 너를 그리고 나를 잘 보듬기 위함인, 내 작은 준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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