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조직문화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우리 회사에 무엇이 더 맞는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미 형성된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개인 1명을 변화하기도 어려운데 조직 단위로 변화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
또한 어렵게 변화를 쌓아가다가 무너지는 것은 또 한순간이다
어떤 제도가 유행처럼 번지다가 다시 롤백하는 경우를 볼 수 있듯이…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이야기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간다고 할 때
(물론 이렇게 하자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제쳐두고)
모두의 의견을 듣는다는 것은 그만큼 오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다 한 순간
그걸 다 이야기 들으면서 언제 해.. 그냥 이렇게 하자라고 결정을 내릴 때도 있는데
공유와 소통을 강조하던 조직문화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무조건 수평적인 것만이 옳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렇게 신뢰를 잃고 나면
다시 어떤 변화를 시도할 때 동력을 얻기는 더욱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왜 라는 고민이 부족한지 모른다
왜 수평적 조직문화가 필요한 것인가
소수 몇 명의 아이디어 보다 다수의 아이디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므로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이렇게 나온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각잡고 검증하며, 완벽하게 예측해서 실행하기는
예측이 불가능한 현재이므로, 빠르게 실행해서 쳐낼건 쳐내고 진짜만 남기기 위해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빠르게 실행 중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이러한 환경은 수평적 조직문화 아래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변화를 만든다는 것은 리더의 의지가 중요하고
방향성을 잃었을 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HR의 역할도 중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