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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의 차이 과거 장기근속은 그 사람의 근면성과 성실함을 대변하는 것이였습니다. 최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그 곳에서 얼마나 근무하셨나요? 라는 질문을 받곤하는데, 한 기업에서 오래 근무한 것에 대해 왠지 선뜻 말하기가 쑥쓰러워 하는 내 모습을 보며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요즘 한 기업에서 장기근속 한다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최근 장기 근속자가 대접받기 보다 뭔가 부정적 이미지로 보여지는게 아쉬운 마음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이직 횟수가 많으면 취업할 때도 마이너스 요소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직을 하며 연봉을 높이고 새로운 곳에서의 경험을 통한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지는 거 같습니다. 사실 직장 생활하며 이직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일테고, 오래 전 5년 근속상을 꼭 받겠다고 내 스스로 다짐했던 날이 지금도 기억에 선합니다. 왜 그렇게 장기근속상을 받고 싶어 했을까? 내 스스로에게 다시금 물어보기도 합니다. 저는 HRM 직무를 오랜 기간 해왔고 좋은 기회가 생겨 현재는 HRD 직무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HRD 직무를 시작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이 직무에 많은 만족과 보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새로운 회사로 이직을 했다면 직무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을테지만, 장기 근속한 경우라서 이 부분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직무를 변경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와닿은 것은, HRM에서 바라보는 관점과 HRD 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나도 다름을 느끼며, 생각하는 사고방식과 구성원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고 누구보다 새로운 것을 먼저 배우고, 나누고,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최근 조직문화, 코칭, 변화관리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고, 우리 기업에 반드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느끼며, 가끔은 HRD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 저에게는 또 하나의 도전 그리고 소중한 경험과 기회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HRDer 로서 새로운 길을 걸으며 구성원의 성장과 나의 성장 그리고 경험, 공감을 함께 느끼며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모습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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