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직 첫 날이에요
출근 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1층 카페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퇴근 후 월요일에 다른 곳으로 출근을 하니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그러도보니 저는 저번 이직도 이번 이직도 전부 원티드에서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이직에 대해 얘기할 때 본인과 잘맞는 채용 플랫폼이 있다는 얘길 하곤 했는데, 전 원티드와 잘 맞나봐요(웃음)
전직장에선 하루 첫 업무가 오전 회의 전 리포트 발송이라 다른사람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했었습니다
월요일은 누적 자료양도 많고 교통체증으로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곤 했어요
그덕에 저의 월요일 기상시간은 4시30분, 다른 날은 5시였어요. 심지어 저희집은 경기 북부, 회사는 강남구였거든요.
오늘은 5시에 일어났습니다
평소라면 일어나자마자 출근 준비를 했을테지만 요가를 먼저하고 여유있게 준비했어요
느릿느릿 걸어 왔는데도 20분 이상 일찍 도착한걸 보면 새삼 부지런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사무실에서 사용 하는 개인 용품이 있나요?
저는 업무키트 라고 부르며 챙겨다니는 개인 용품이
있어요.
사무용 실내화, 키보드(키크론 K8 적축 텐키를 사용합니다), 버티컬마우스, 마우스패드, 양치세트, 가습기(여름에도 사용해요), 핸드크림, 브러쉬, 미니양우산 정도 입니다.
업무키트를 챙겨서 새 회사로 가는 길은 늘 설레입니다.
이 회사의 업무는 어떨지, 사람들은 어떨지,
앞으로 어떤 신나는 일이 있을지,
이 곳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고 또 얼마나 성장하게 될지…
글을 쓰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갔어요.
이제 거울 한번 보고, 음료를 마시느라 지워진 립도 수정하고 심호흡 하고 출근하려고 합니다.
여전히 습하고 무더운 여름의 중간입니다.
시원하고 설레임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