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에게 나름 큰 이벤트가 있다. 바로 선배 기획자와의 커피챗이다. 커피챗은 정말 우연한 기회로 잡혔다. 기획자가 모인 단톡방에 면접 스터디원을 구하는 글을 올렸다가, 어떤 분이 흔쾌히 도와주고 싶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는데 경력이 진득한 선배님이었던 것이다. 간절하면 이런 식으로도 기회가 오는구나 싶었다.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예전에는 커피챗이 주는 캐쥬얼한 어감 때문에 친구랑 커피 마시는 자리와 비슷하다 생각해서 정말 아무 준비도 안하고 나갔다가 후회한 적이 많았다. 준비되지 않은 대화의 방향은 길을 잃고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다가 시간이 다 되어 끝나곤 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준비를 미리 하고 있다. 먼저, 커피챗 전날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공유드렸다. 그리고 오늘은 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내가 생각하는 커리어 목표, 오늘 커피챗에서 물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쭉 정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커피챗 오시는 분의 경력을 확인하고 시간이 남으면 그 분의 커리어 경험에 대해서도 드릴 질문을 정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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