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더의 마이크로매니징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리더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방향만 설정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구성원들의 리텐션을 위한 교육'을 시행한다고 가정하면, 목표는 구성원들의 리텐션, 큰 방향은 '시간은 8H 정도, 단합과 재미를 곁들인 교육이면 좋겠다'라는 식이죠. 그에 따라 실무자는 고민해서 언제, 어떤 교육을 어디서 하는지 등의 세부적인 시행안을 마련하죠. 리더는 그 안에 대해 목적과 논리만 확인하면 될텐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유가 있으면 당연히 바꿀 수 있죠) "이 프로그램은 빼고 저걸 넣어라" "장소는 여기 말고 저기서 해라" 라고 이야기하면 실무자는 힘이 쭉 빠집니다. 소위 "답정너" 스타일의 리더일 것입니다. 리더가 세부적인 것까지 하나하나 간섭하게 되면, 실무자는 일할 의욕이 없어집니다. "그럼 본인이 하면 되지"라는 생각이 들게 되죠. 아무래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본인의 역할이 없다라는 생각 때문일텐데, 리더는 그 자리에 있다는 존재 자체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겁니다. 리더는 리더의 자리에서, 실무자는 실무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할 때, 업무의 효율성이 올라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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