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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존재 리더가 되는 순간 2가지의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내가 전임자와 팀원들보다 잘 할 수 있나?라는 두려움과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까?라는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죠. 경력이나 신입, 또는 부서를 이동하는 직원들에게도 두려움이 있습니다. 나를 반겨줄까?와 내가 새로운 곳에서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죠. CEO가 되면 조금은 다른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내가 월급을 줄 수 있나? 올려줄 수 있나?라는 두려움과 직원들이 나를 좋아해줄까? 이죠. 저도 두려움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내 콘텐츠가 도움이 될까? 와 계속 지금처럼 잘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죠. 그런데 두려움은 부정하거나 이겨내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함께 가는거죠. 두려움을 인정하고 그러니까 '오늘 하나 더할까?' '물어볼까?' '한번 더 시도해볼까?' 라고 말입니다. 두려움을 부정하면 두려움이 더 커지더라고요. 두려움을 외면하면 두려움은 나도 모르게 내 뒷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대신 두려움을 인정하고 조금 다른게 시도하면 그 두려움도 조금은 귀엽게 보이기도 합니다. 아주 가끔은요. 그런 마음을 갖게 하는 오늘입니다. 두려움을 인정하고 함께가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필요하더라고요. 내 두려움, 과정, 마음을 솔직하게 쏟아낼 수 있는 존재 말이죠. 가족, 선배와 후배, 리더, 코치와 멘토가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래봅니다. 저도 그렇게 되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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