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윈도우 PC 장애 발생, 기업 정보시스템 부서 '비상' 7월 19일 오후 2시 30분경(일본 시간)부터 전 세계적으로 윈도우 PC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블루스크린'(BSoD, Blue Screen of Death)이 나타나며 재부팅이 반복되는 현상이다. 원인은 대략적으로 파악되었으며, 복구 방법도 안내되고 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많은 기업의 정보시스템 부서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부팅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PC에 대해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사이버보안 회사 CrowdStrike이 제공하는 일부 제품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복구 방법으로는 리커버리 디스크 등을 사용해 윈도우를 리커버리 모드로 부팅한 후 특정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OS 자체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않는 이번과 같은 상황에서는 PC를 직접 눈앞에 두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00명의 직원을 둔 기업에서 1000대의 PC에 장애가 발생했다면, 모든 PC를 사무실 등에 모아 정보시스템 부서가 처리해야 한다. 직원 각자에게 복구 지침을 전달하여 스스로 복구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안이나 거버넌스 문제가 있으며, 회사 PC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지침을 전달하는 방법도 제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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