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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퇴사당일이지만 혼자 근무하는 탓에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카페에서 책을 보다 졸음을 날려보고자 최민석 작가의 “베를린 일기” 스타일로 작성해 본다 한집 건너 한집 카페가 있는 이 대한민국 반도내에서 북카페는 몇 곳이나 있을까? 책에 관심이 많아 진탓인지 카페를 찾아도 북카페를 찾아 나서는 나를 보며 사람이 변하긴 변한다는걸 실감한다. 오늘은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퇴사날이다. 백수로 돌아가는것은 아니고 좋은 기회로 이직자리도 한번에 딱딱 톱니바퀴가 물리듯 맞춰져서 한주 텀을 내어 난생처음 동경으로 떠날 예정이다. 내 돈을 내고 사먹는 도쿄바나나는 더 달 것이라는 이유없는 확신과 JR패스의 인간미 없는 가격을 보노라면 자연보호라는 거대한 명목으로 서울 대중교통을 월결제로 퉁쳐버린 서울시의 야심작 기후동행카드에서 후광이 보이는 듯한 착각까지든다. 물론 일본을 아예 처음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동경만은 미루고 미뤘다(왜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은 짧고 내 글은 그 보다 더 짧은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다. 마지막 점심시간이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 일요일엔 공항 노숙설과 동경 첫경험을 다룰 예정이다. 기대해볼테면 기대해보시라, 생각보다 김빠지는 이야기를 들고 다시 오겠다. 진짜 글을 마무리해야겠다. 동경이야기가 나온김에 인사는 일본어로 대신 하겠다. 마따 아에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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