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보고 듣고 씹어보기>
ch.1 | 갓난 리더 성장기
ep.0 | R사 브랜딩팀, 팀장 이주성.
사회인 이주성이 얻었던 새로운 직함입니다. 회사원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 맡아보는 리더 역할이었습니다. 리더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설레였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합니다.
리더는 제가 쟁취해야 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경험치였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얻어지거나, 심지어는 억지로 떠맡게되는 것은 리더가 아니라 책임자 또는 관리자라는 직함이라고 여겼으니까요. 5년 남짓의 짧은 사회생활에서 얻은 나름의 목표이자 결론이기도 합니다.
그로부터 1년하고도 2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길을 되돌아보니 순탄하지도, 편안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이전의 저보다는 더 나아진 것들이 느껴집니다. 그러니 성장기라는 제목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시작되는 다음 글 부터는 시점을 과거로 되돌리며 그 성장의 순간들을 되짚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