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터의 글쓰기챌린지] #1.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운영, CX의 직무에서 일해오면서
늘 마음 한켠에 고민이 있었다.
과연 나는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특별한 지식이나 노하우가 없어도
몸빵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서 그런지
이 직무에는 유독 주니어가 많은 것 같다.
또 업무 특성상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에 가까운 영역이라
먼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 것 같기도 하다.
정확히는 이 직무에 남아서 버티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재야의 고수들만 남아 있거나)
주위에 둘러보면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등의 모임은
차고도 넘치게 많은데
오퍼레이션 쪽의 모임은 진짜 거의 못 본 것 같다.
그나마 요즘은 CX, CXM 등 산업에 따라
업무가 조금씩 전문화, 세분화 되고 있어서
스페셜리스트의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다.
머리로는 자꾸만 다른 직무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자꾸만 끌리는 것을 보면
어떻게든 이 직무에서 오래, 잘 살아남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는 혼자서 고민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직무에 대한 고민들을 기록하며
사람들과 함께 나눠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