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모님께 고민을 털어 놓았다
내가 하고 싶은일은 콘텐츠 마케터인데
콘텐츠를 기획하고 성과를 내고,
데이터를 다루며 성과를 개선하고,
광고세팅하고, 전략 세우는 일을 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콘텐츠 에디터로 그냥
콘텐츠를 찍어내는 것에 가까운 일을 하고있다.
회사도 좋고, 일도 할 만 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업무에 지루함을 느끼고,
뒤쳐지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이 회사에도 물론 배울게 있겠지만
1개월 밖에 안 된 시점에서 빨리 그만두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빠르게 배우는 게 좋을지
1년정도는 버텨보며 경력을 쌓아하는 건지
고민이 들었다.
부모님 말씀은 어딜가든 배울 건 있고,
무르 익어야하는 것들도 있으니
회사가 이상하거나 나쁜게 아니라면
계속 다녀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신다.
너무 마음이 급한 것 같다고
나도 이제야 여유를 찾아가는데
그런 여유를 스스로 발로 차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이대로 있어도 될까라는
불안감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