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그랬다. 하나의 온 세계, 온 우주를 만나는 거라고. 어떤 형태로든 내게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내 생각과 태도, 행동 이런 것들이 변화될 수 있으니말이다. 생각과 삶을 대하는 모든 것에서 유연성을 가져보려고 노력하는데, 그것도 변화하기 어려운 어느 한 지점이 있는 것 같다. 누구나 내 의견에 찬성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첨예한 대립이 계속됨을 느낄 땐 참... 피곤하다. 우리는 그래, 그런 건 맞지만 그래도 이게 옳지 않아? 하면 자신의 기준을 들이민다. 역시 설득될 준비없이 대화하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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