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브래그.
2014년, 2017년 각각 사전에 등재된 신조어입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에서야 처음 알게 된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이런 문장을 의미합니다.
1. 이번에 발리에 왔는데 택시 바가지를 썼지 뭐야.
2. 이번에 벤츠 사느라 점심은 간소하게!
딱 느낌이 오시나요? 우리가 sns에서 정말 자주보는 문구입니다.
겸손함의 험블과 자랑의 브래그를 더한 단어입니다. 그래서 자랑을 거부감 없이 전달하며 자신에게 친화적인 사람들을 만듭니다.
점심을 간소하게 먹었다고 말하며 지금 나도 돈이 부족해. 라고 말하지만, 실제론 벤츠 샀다는 자랑을 하고
택시 바가지라는 실수로 공감을 이끌어내지만, 실제로는 발리에 왔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죠.
이 방식을 알고 나니, sns에 피곤한 또 다른 이유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솔하게 이야기나누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이면의 속뜻을 생각해야하는 공간. 점점 도망가고 싶어지고, 이탈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본디 라는 서비스처럼 찐친들을 위한 sns 가 탄생하는데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sns
#글쓰기
#험블브래그
#진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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