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본가에 와 엄마와 데이트를 했다!
다다르다 독립서점을 갔는데
저런 책들이 끌리는걸 보면 많이 지쳤었던 것 같다
이 서점은 신기한게 영수증에 서점 직원들의
문구들이 써져있다.
특히 마지막 서점 슬로건이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는 다 다르고, 서로에게 다다를 수 있어요.“
By 다다르다 서점
중의적인 문구 뜻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글씨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냐, 안 잡냐가
사람의 신기한 특성인 것 같다.
이 매력에 반해 마케팅/브랜딩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가득 담긴 서점은
참 멋진 곳인 것 같다.
서점을 나온 후 카페를 가서
책 두권을 몰입해서 다 읽었다.
그러니 하늘이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내가 잃어가던 휴식은
그냥 집에 누워서 폰을 보는게 아닌
이 순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빠져 몰입하며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는 순간이
가장 나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프게도 그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주변에 그런 사람들을 많이 늘려갔으면 좋겠다.
스물살 후반이 되어가는 나이에도
우리 엄마는 항상 내 눈에 귀여워 보이신다.
아주 앙증 맞아서 아직도 뽀뽀를 하고 애교를 부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하루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에너지를 채워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