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나 개미나 우리나 내가 한 없이 작아지는 거 같은 날이면 이 노래를 켜놓고 반복하며 듣는다. 가사 첫 부분이 마음에 팍 꽂히면서 산다는 게 다 그렇고,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뭐 대단한 일을 할 것도 아니니 흘러가는 데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자. 생각하게 된다. 마음에 콕 박히는 가사도 같이 적어본다. 원티드 소셜 프라이빗 모임에 가서도 느꼈지만, 정말 나 빼고 다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소셜에 올라온 글만 읽어도 정말 다 대단하신 분들만 있는 거 같다. 한없이 작아진다. 이러다 개미랑 친구하겠다... "아 내가 어제 친구랑 전화를 했는데 걱정거리가 참 많더라고 자기는 말이야 왜 이렇게 별 볼 일 없고 하찮은 사람인지 너무 슬퍼하더라고 그러고서는 나한테 대단하다 말하는 거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멋져 보인대 아니 난 말이야 이걸로는 월세도 못내 매일 아침 회사에 가는 너가 더 대단하지 참나 내가 대단하다 생각한 너도 다 그렇구나 아니 산다는 게 너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더라고 그렇더라고 아니 내가 무슨 세계를 만들 것도 아니고 그렇잖아 그렇잖아 그래 산다는 게 너무 엄청날 필요는 없더라고 그렇더라고 뭐 어때 내가 힘으로 세상을 지킬 것도 아닌데 그렇잖아 그렇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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