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최근 일상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물론 굵직한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일과가 단조로워진 부분도 있지만, 뭔가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부분들이 나도 모르게 단순해진 것 같다. 그간 글을 써보면서 외부의 환경이나 내적갈등들의 원인만을 생각했다면 차분하게 사소한 것일지라도 몸을 움직여 내 머릿속에서 치우고 나니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조절할 수 없는 것들이 훨씬 많고, 나 스스로는 그러한 무수한 조건속에 덩그러니 있을 뿐, 내가 계획하고 실천한다고 하여서 모든 것을 조절하거나 바꿀수도 없다. 당장 손에 잡히는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나면, 생각의 방향성이 잡힌달까. 좋은 방향성을 제시할 나의 생각을 방해하는 건 다른 거대한 고민이나 과제가 아니라 미뤄놓았던 사소한 귀찮니즘에 산물들이다. 이제야 조금 내 생각 사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정말 이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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