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팀 규모는 고무줄입니다. 투자를 받아 확장에 나설 땐 팀 규모를 빠르게 늘리지만 허리띠를 졸라 메야 할 경우 규모를 줄이기도 하죠. 팀이 작아진다는 건 보기에 따라 전력 약화로 해석될 수 있을 텐데요.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작아진 팀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 사례도 존재합니다.
1. 와이즐리: 국민연금 가입자 수를 토대로 추산한 D2C 스타트업인 와이즐리의 2022년 초 팀 규모는 60명 수준이었습니다. 2023년엔 조직 개편 등의 결과 30~40명대로 팀 규모가 줄었는데요. 2023년 매출과 영업손익 305억, -21억을 기록하며 전년 191억, -41억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습니다.
2. 탈잉: 온오프라인 클래스를 운영하는 탈잉은 2022년 경영 악화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회사의 팀 규모는 2022년 90명대로 늘어나기도 했지만 2023년부터는 10명대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44억원에서 54억원으로, 영업손익은 -45억에서 9억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3. 트레바리: 동명의 독서모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죠. 회사의 조직 규모를 보면 2022년 최대 70명 수준까지 늘어났다가 2023년부터는 30명 내외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같은 기간 매출은 40억에서 52억으로, 영업손실은 28억에서 2억으로 줄이며 흑자 전환 근처까지 왔습니다.
4. 물론 인력 규모를 줄이면서 실적을 개선한 경우 인건비 등 판관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을 텐데요. 효율화를 통해 손익 구조를 개선하면서 동시에 매출 규모 또한 성장시켰다는 점은 살펴볼 만한 지점일 것입니다.
기사 전문: https://outstanding.kr/decreaseteam202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