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포트폴리오 작성 Tip]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신입 개발자 채용 설명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대학교에 방문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고, 게임 개발 동아리원 분들을 따로 만나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외부에서 진행하는 여러 설명회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참여해주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해 질문이 많았기에 한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는 글이니 참고해 주세요)
첫 번째는 “경험한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수행한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 입니다.
일반적인 신입 개발자 분들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본인 소개를 시작으로 사용 가능한 기술과 수준을 작성하고, 본인이 진행했던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개발 과정에서 본인이 작업했던 코드 일부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첨부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위와 같은 구성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를 많이 경험해서 세부적인 내용을 하나 씩 나열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개발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경력 개발자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만약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 프로젝트 경험이 충분치 않은 경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관련된 더 많은 경험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고, 만약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경험한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어떤 부분을 담당했고 그 결과물이 무엇 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시로, “00 프로젝트에서 00 부분 개발을 담당해 수행했습니다.” 보다는 “00 부분에 대한 개발을 진행했으며 특히 00, 00 기능 구현 부분을 담당 했습니다. 수행 과정에서 00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00 프로그래밍에 대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와 같이 포트폴리오를 처음 보는 사람도 실제로 해당 프로젝트에서 지원자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개발 과정에서 실패했던 경험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 입니다.
여러 인원이 함께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선 당연히 예상치 못한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일부 지원자 분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해당 프로젝트를 끝까지 수행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실제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운다는 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보단, 발생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시도까지 해 보았는지 본인의 스토리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발생한 문제를 정석에 가까운 방식이나 획기적인 방법으로 한번에 해결한 것도 좋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지원자의 입장에서 그렇지 못한 방법이라도 문제 해결을 목표로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보면서 해결 방법에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해결하기 위해 조사했던 컨텐츠를 첨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개인 개발 페이지의 꾸준한 관리” 입니다.
최근 많은 지원자 분들을 보면 포트폴리오와 별개로 Notion, Github 등의 플랫폼에 개인 개발 일지 or 스터디 내용을 업로드하여 본인의 이력을 관리합니다. 사실, 이런 별도의 페이지를 반드시 운영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원하는 과정에서 해당 링크를 첨부하고자 한다면 평소에도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업로드 하는 등의 이력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혹 이력서에 개인 페이지가 첨부되어 있어 접속해보면 가장 최근 업데이트 이력이 6개월 전 이상인 경우, 포트폴리오에 제출한 프로젝트 내용과 차이가 있는 등 관리되지 않은 상태라면 해당 링크를 첨부하기 보단 제출하는 포트폴리오에 더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입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질문을 받았는데,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공유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