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ached to post

팀원을 차별해야 합니다. (부제 : 역량과 의지에 따른 다양한 리더십) Q. 팀원마다 개인 성향, 업무 역량 등이 서로 다른 경우 동일한 리더십으로 코칭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에게 맞춤형으로 리더십, 코칭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많은 리더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모든 팀원들에게 동일하게 대해야겠다.' 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내 리더십이 잘 통하지 않는 구성원들이 있기 마련이죠. 도전적으로 과업을 주고, 구성원들에게 주도권을 주는 리더에게 맞는 팀원도 있고 반대로 불편하고 함께 일하기 싫어하는 팀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도전적인 팀장이 타 부서로 이동하고,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하려고 하려는 팀장이 새롭게 발령받으면 팀원의 상황은 역전이 되어 버립니다. 도전적인 팀장이 불편했던 팀원이 새로운 팀장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죠. 리더십을 FIT과 non FIT 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내 리더가 누구인가애 따라 팔로워가 느끼는 리더십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리더십에는 분명한 방향성이 필요하죠. 조직마다 차이는 있지만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과 중심'의 리더십과 함께 '구성원과 조직의 성장을 위한 성장 중심'의 리더십이 바로 그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과와 성장이라는 단어를 빼고, 리더를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서 리더와 팀원과의 관계에서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는 상황별 리더십을 좋아하는데요. 정말 다양한 패턴과 팀원에 대한 나의 FIT한 리더십을 찾기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팀원을 차별할 때 두가지 측면을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역량과 의지 관점입니다. A라는 과업을 수행하는 탁월한 역량과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다면 코칭이 가장 좋습니다. 그 과업이 A에게 성공과 성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 과업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가고 싶은지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B는 과업을 수행하는데 역량이 부족하고 의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더가 조금 더 시간을 써서 티칭, 컨설팅, 피드백에 집중해 보시면 좋습니다. 부족한 역량이 스킬, 지식, 툴 사용에 대한 부분인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부분인지 또는 태도나 조직 문화, 사람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이슈인지를 찾아서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트레이닝 시키는 것이죠. C라는 과업을 수행하는데 역량은 있지만 의지가 없습니다. 이때는 동기부여 요인을 찾아야 합니다. '언제 일이 즐거웠는지? 그때와 지금의 차이는 무엇인지?' '회사와 리더가 본인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OO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 과업이 본인에게 도임이 될지?' 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좋죠. 대신 동기부여는 외부에서 주기 보다는 스스로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역으로 동기를 끌어 내는 과업을 맡기거나 부서 / 직무를 재배치 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이또한 리더십이거든요. D라는 과업을 하는데 하려는 의지도, 배우려는 의지도 없습니다. 이때는 구체적으로 지식하고 조금 더 빠르게 피드백해야 합니다. 심지어 마이크로 매니징까지 서슴치 않고 해야 하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D로 인해 팀과 다른 팀원들이 영향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D의 자리에 A나 B와 같은 팀원들이 함께하고 있다면 팀의 성과는 어떻게 될까요? 동료들은 무엇을 더 배울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 D에게 해야 할 조치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내일부터 나오지 마세요.' 라고 하면 되지만, 우리나라는 D를 조치할 수 있는 마땅한 리더십이 없기 때문이죠. 마이크로매니징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미국에서나 통하는 리더십 이론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현실은 D가 너무 많거든요. 단 A,B,C의 팀원에게 마이크로매니징을 한다면 그때는 리더십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가 말입니다. 리더십에 정답은 없습니다. 팔로워에 따라 다르고, 산업과 직무에 따라 다르고, 현재 우리 팀에 처한 상황과 리더에게 주어진 목표에 따라 다르거든요. 단지 내가 언제나 동일한 리더십으로 행동하면 안되는 것과 함께 상황과 사람에 따라 다른 리더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것 뿐이죠. 그렇게 리더는 그 누구보다 힘들고 바쁘지만, 그 누구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성숙해 지더라고요.

콘텐츠를 더 읽고 싶다면?
원티드에 가입해 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 1